파이썬맛보기

[2] 파이썬 실행해 보기

plas 2022. 6. 26. 16:53

[도입] 파이썬을 실행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컴퓨터와 파이썬이라는 약속된 언어의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화란 우리가 뭔가를 지시하면 컴퓨터가 그 일을 수행하고 필요하면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질문] 파이썬을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파이썬을 실행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사람이 컴퓨터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약속된 문법과 표시 방법을 정합니다. 그럼 그렇게 표시된 작업지시서(프로그램)은 어떻게 컴퓨터에 의해 실행될까요? 컴퓨터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맞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해석해서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물론 그런 번역기도 사람이 짜준 소프트웨어다). 프로그램을 주면 그것을 해석해서 컴퓨터가 실행하게 하는 것을 실행환경이라고 합니다. 

파이썬 언어를 위한 개발환경이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설치없이 인터넷으로 실행가능한 playground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사이트는 파이썬 명령을 알아듣고 실행해주는 실행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playground.programiz.com/

위의 사이트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파이썬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시켜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여기서 왼쪽은 파이썬 프로그램을 편집하는 창이고 오른쪽 Shell은 그것을 실행시킬 수 있는 창입니다.

먼저 Shell이라고 써진 오른 쪽 쉘창을 살펴보면 >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커서라고 합니다. 커서는 뭔가 지시를 받을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여기에 무엇인가 파이썬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을 치면 그 명령을 실행하고 결과를 보여줍니다.

> 3
3
> a = 5
> a * 7
35
> a
5
>

즉 값이나 식을 넣으면 그 결과를 바로 답해 줍니다. > 5를 넣으면 이 5라는 글자를 계산해서 결과를 알려달라는 명령이 되죠. > a = 5 에 대해서는 아무 답이 없습니다. a에 5를 기억하라는 명령이니까 그냥 기억을 한 거죠. 그래서 > a * 7을 하면 35라는 값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실행가능한 명령을 넣으면 그것을 바로 실행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쉘창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인터넷 사이트는 명령을 실행시켜 주는데 컴퓨터는 어디 있을까요? 여기서 컴퓨터는 웹사이트가 돌고 있는 서버 컴퓨터입니다. 우리 명령을 서버로 가져가서 뭘 하라는 건지 해석하고 결과를 가져와서 우리가 볼 수 있게 뿌려줍니다. 이런 일을 하는 웹 사이트인 거죠. 똑같은 일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내 PC에 설치하면 내 컴퓨터(로컬)에서 실행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웹사이트가 더 편하니까 일단 여기서 연습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럼 playground 사이트의 왼쪽 창은 뭘까요? 이곳은 편집창입니다. 오른쪽 쉘 창은 명령 한줄 쓰고 엔터 치면 바로 실행하는데, 우리가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연속된 여러 가지 명령을 수행해서 그 결과를 보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뭐라도 좀 그럴듯한 일을 하려면 여러 줄의 명령을 한꺼번에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 여러 줄의 명령을 한꺼번에 작성한 것이 프로그램(작업지시서)인데 그것을 편집할 수 있는 편집창입니다. 편집이 끝나면 Run을 실행해서 실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창에서  Run 버튼을 누르면 기존에 작성되어 있는 프로그램 "Hello, World"를 출력하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오른쪽 쉘창에 Hello World가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두 개의 창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려 실행시켜 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의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파이썬 실행환경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파이썬이 알아들을 수 있는지는 앞으로 차차 배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 좀더 알아봐요

또한 프로그램을 짜는 것과 컴퓨터가 실행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을 모두 지원하면 개발환경이라고 합니다.